본문 바로가기

농업

미니 파프리카 '라온' 지방간 억제.

728x90
반응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원도 파프리카의 사진이다. 농사를 지은 다음, 인터넷몰을 이용해서 판매까지 하고 있다.  주로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4계절 내내 수확하고 판매한다고  한다. 모든 농작물은 좋은 일조량, 적당한 온도 그리고 충분한 물이 확보되어야 제대로 재배할 수 있다. 먼저 일조량과 온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한반도 남쪽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리라.  일조량과 온도가 받혀주지 않는다면,  열풍기 사용에  따른 유류값과 전기료를 이겨내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강원도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수익을 내고 있다니 놀랍다.  예를 들어 경남 진주의 경우 분지 지형으로 좋은 일조량과 적당한 온도를 기반으로 늦은 가을에 묘종을 옮겨, 겨우내 수확하고 있다.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이유도 타 지역에 비해서 유류비 절감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 때문일 것이다. 강원도가 경상도에 비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부분은 운송비 절감 정도가 될 것 같다. 경상도 지방에서 소량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은 현재로써 무리인 듯 하다.
최근 미니 파프리카 '라온'이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가 신문 지면에 올라왔다. 경남도농업기술원과 충남대의과대학 전병화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라온 파프리카의 캡사틴 성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연구 논문을 국제전문학술지 '기능성 식품지'에 게재했다고 한다. 동물 임상 실험을 통해 지방간 축적이 감소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농가는 일반 파프리카에서 '라온' 재배로 옮겨가야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고, 사이즈가 작아서 대량 재배할 경우 인건비만 더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낯선 묘종을 구하는 일 또한 쉽지 않을 것이기에 '라온'이 수익을 내는 작물로 인정받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고 판단한다. 기타 작물에 비해 재배가 쉽고, 시설을 갖춘 농장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분야기에 풍년으로 가격 하락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