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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애호박 재배에 대한 농촌진흥청 현장 지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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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한용수 농촌지도사 외 1명 (완주군농업기술센터)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애호박 묘를 육묘장에서 구매한 후 6월 24일 하우스에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음.
  • 농약과 영양제 및 비료를 전 작물(수박) 재배 시엔 사용하였으나 애호박을 재배하는 동안에는 사용한 적 없음.
  • 이상 증상은 꽃이 늦게까지 탈락하지 않고 과실에 붙어 있으며, 과실과 과병(열매꼭지)의 접촉 부위에서 심하게 휘는 곡과 형태로 과실이 비대한 것인데 제1, 2 화방보다는 제3 화방에서 기형과가 많았음.
  • 현재 주당 약 5∼7개 정도의 과실이 착과한 상태인데, 수확기가 지난 성숙과도 수확하지 않는 상태임.
  • 이상 증상은 포장 전체에 폭넓게 나타나고, 현장 방문 시 오전 중임에도 하우스 내 기온은 42℃이었음.
  • 이상 증상과 관련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토양 수분 및 전기전도도(EC)는 정상 범위에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호박은 35℃ 이상에서 화아의 발육에 이상이 일어나는데, 현장 방문 시 하우스 내의 기온이 42℃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화아가 고온에서 이상 발육하여 암꽃이 기형이 되고 수분 및 수정과 과실 비대에 영향을 주어 기형과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애호박 수정 적정 최고 온도는 35℃ 이하이므로 환기와 차광 등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함.
  • 상위에 착과하는 과실의 비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확기가 지난 성숙과는 빨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함.

[ 참고 자료 ] 호박의 생태적 특성

  •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의 덩굴성 초본 식물로 일반적으로 단위결과성이 약하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는 인공수분이나 착과제 처리가 필요하다.
  • 박과채소 중 가장 저온성이며 고온에도 잘 견디지만 착과가 불량하고 바이러스병, 흰가루병 등의 병해 피해를 잘 받는다.
  • 생육적온은 보통 낮온도 23∼25℃, 밤온도 13∼15℃이다. 35℃ 이상에서는 화아의 발육에 이상이 일어나며 수정 가능 최저온도는 10℃ 전후로 오이, 멜론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온도가 낮을수록 착과율이 떨어지므로 16℃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
    (자료 출처 : 농업기술 길잡이_호박. 32∼33쪽, 2018, 농진청)

 

<사례 2> 농촌지도사 홍임표 외 2명(청주시농업기술센터)

 

종합 검토의견

  • 애호박 정식 초기에 강우일수가 많아 일조시간이 짧고, 일사량이 적어 광합성이 부진하여 식물체 내 동화산물의 축적이 미흡한 상태이었음.
  • 또한, 흐린 날이 계속되다가 날씨가 맑아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고, 토양 수분관리가 미흡함.
  • 결론적으로 청주 애호박이 정식 초기에 연속 강우로 일조가 부족하여 광합성 산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지상부는 잎의 크기가 작고, 절간이 짧으며, 지하부는 뿌리 생육이 부진하게 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현재는 불량 환경이 개선되어 생육이 회복되는 단계로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불량 환경에서 뿌리의 생육이 매우 부진한 상태이므로 최초 착과 위치를 예년보다 2∼3마디 위쪽에 착과시켜 뿌리를 생장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함.
  • 정식할 때는 충분히 정식 구덩이에 물을 주고 활착이 된 이후에는 가능한 물을 적게 주어 뿌리가 깊게 넓게 뻗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함.
  • 정식 초기에는 야간에 최저 15∼18℃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여야 활착이 순조롭게 되므로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온에 주의해야 함.
  • 광합성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하우스 내의 터널은 되도록 빨리 벗겨 주고, 토양이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다음 작기에는 팽연 왕겨, 퇴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여 물리성 개선 필요함.

<사례 3> 김한모 농촌지도관 외 2명 (구례군농업기술센터)

 

현장 조사 결과

  • 이상 증상은 인큐 비닐을 씌운 과실의 과피가 뜨거운 물에 데친 것 같이 물러지고, 심하면 태좌부위까지 확산하는 양상을 보임.
  • 과실을 씌운 인큐 비닐은 앞면 2개, 뒷면 2개 총 4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비닐을 씌운 애호박에서는 비닐 안쪽에 물방울이 다량으로 맺히어 과피와 비닐이 접촉하는 면에서도 물기가 있었음.
  • 이상 증상 3월 중순 이후부터 나타났고, 재배 중이거나 출하 및 유통 과정에서도 발생하였음.
  • 토양 간이검정 결과 전기전도도(EC)는 1.3~2.0 dS/m, 수분함량은 46%, 유효토심은 70cm, 지온은 23.7℃(표토), 24.4℃(심토) 이었음.
  • 기술지원 당일 오전임에도 차광망과 피복재로 피복하여 하우스 내를 차광하고 있었음.
  • 병해충 예찰 결과 이상 증상과 관련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애호박 이상 증상의 원인은 비닐을 씌워 재배하는 인큐 호박에서 호흡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흡열과 이산화탄소의 배출에 의해 비닐 내의 공기 조성과 환경이 비닐 외부의 대기와 달라져 호흡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됨.
  •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부위를 배양, 분리 동정해보면 Enterobacter sp. 균이 분리되는데, 이는 이상 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임.

금후 기술지도

  • 과실에 인큐 비닐을 씌운 후에는 비닐 내에 이산화탄소가 집적되지 않고, 호흡열에 의해 과온이 높아지지 않도록 비닐의 구멍수를 늘리는 등의 대책을 통해 비닐 내외의 가스교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함.
  • 오전 중에 차광하는 것은 광합성을 현저히 저하하고 지온을 내려서 양분의 전류를 방해하니 차광은 12~15시에만 실시하고 그 밖의 시간대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함.
  • ※ 오전 중에 식물의 광합성 전체의 약 70%가 이루어짐.
  • 다음 작물 재배 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 검정을 한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한 비료 시용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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