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애호박 씨앗. 행복애.
농자천하
2021. 8. 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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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씨앗. <행복애>의 포장지 뒷모습이다. 시설 작물을 재배한다면, 8월에 파종하고 9월에 정식을 한다. 수확은 11월부터. 가을이기에 노지에 애호박을 심어서는 안 된다. 일교차가 너무 크고, 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애>의 특성을 보면 장점이 참 많은 씨앗이다. 설명대로만 자라 준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다. 여기서 궁금한게 생겼다. 시설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이 육묘를 직접해야하는가? 라는 부분이다. 무역에서 절대우위, 비교우위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는 내가 가장 잘하는 영역에 힘을 쏟고 나머지 부분은 교환하는 방식이 서로에게 가장 큰 이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하고 싶은 말도 이와 같다. 육묘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시설재배를 하시는 분은 기타 농사 준비에 힘을 쏟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다. 육묘에 실패할 경우 시기를 놓쳐서 손해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묘종이 어떻게 자라고, 준비되는 것인지 정도는 알아야 하기에 소량으로 직접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2020년 하반기 애호박 값이 높았기 때문에 2021년 상반기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애호박을 심었다. 그 결과 호박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고, 급기야 현지 전량 폐기하는 수순을 밟았다. 수익이 나는 작물을 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리스크가 클 것도 예상하면서 신중하게 재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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